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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8-08-08 09:22:26 조회수 18

내 인생의 말씀 Best 10


1] 748호

시어머님의 아름다운 모습 그리면서...

시어머님께서 3년 전 하늘나라로 가셔습니다. 시아버님이 일찍 돌아가시고 시어머님은 홀로 7남매를 키우시면서 고생을 참 많이 하셨습니다. 성품이 고우신 시어머님은 며느리인 저에게 한 번도 싫은 말씀을 하신적이 없으셨습니다. 항상 며느리 입장을 먼저 생각해주시고, 제가 때로 불만을 토로할 때도 어느 쪽도 상처 받지 않도록 중립적인 입장에서 화평케하는 역할을 하셨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모르셔서 안타까웠습니다. 가끔 시골 시댁에서 주일이 되어 “어머님 교회 같이 가셔요.” 이렇게 권면을 하면 “너희들이나 잘 다녀와. 나는 나중에 갈께” 매번 이렇게 미루셨습니다. 시골에 계셨던 시어머님께서 몸이 이상이 생겨 병원에 가 보니 악성림프종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고령에 이미 수술 시기도 놓쳐 더 이상 악화되지 않는 선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병원에 입원하시기를 싫어 하셨습니다. 한번도 시어머님을 모시지도 못했는데 편찮으셔서 같이 살게 되니 마음이 무척 아팠습니다. 

고통 가운데서도 어머니는 아픈 내색을 안 하시고, 예수님 영접하시고, 병상세례 받으시고 늘 “예수님 사랑합니다. 

예수님 감사합니다. 예수님 믿습니다.”라고 입술로 고백하셨습니다. 저는 늦게 일을 마치고 돌아오면 시어머님께 찬송도 불러드리고 성경책

도 읽어드리며 최선을 다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시어머님은 이렇게 3개월을 가족들과 함께 사시다가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편안한 모습으로 하나님 품에 안겼습니다. 시어머님이 집에서 마지막을 보내신게 참 감사합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출애굽기 20:12)” 

지금도 가끔 시어머님 영정 앞에서 대화를 나눕니다. “어머님 천국에서 잘 계시죠? 저도 이제 며느리를 보게 됩니다. 어머님께서 저에게 좋은 시어머님의 모습을 남겨 주셨던 것처럼 저도 좋은 시어머니가 되려고 합니다.”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를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잠언 23:25)” 

“자녀들아 주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에베소서 6:1) 아멘



2] 752호

믿음은 내 기준이 아닌 주님이 주체

15년 전 어느 일요일, 마음에 두던 처자를 조르고 졸라서 겨우 데이트를 허락받았습니다. 아내를 처음 만난 날입니다. 그날 저는 광림교회에 앉아 있었습니다. 아내는 처음부터 강압적으로 주일성수와 ‘믿음을 가져보라’는 주문과, 믿는다면 ‘충성을 다하라’는 사명의 말로 영향력을 행사했고, 분명한 믿음이 없는 저는 절대 ‘갑’ 신분인 그녀의 말을 그냥 따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처음엔 '그냥 덮어놓고 믿음을 가지면 다 좋아지고 성공하고 행복이 보장 되겠지!'라고 생각하며 믿음을 배워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현실은 매 번 위기였고, 도전이었으며, 시련이 항상 있었습니다. 누가 보장한 것도 아닌데 ‘약속과 틀리잖아’라고 반문하면서도 내게 주어진 사명이라 생각한 새가족실 섬김과 기도 외엔, 어디에도 누구에게도 하소연 할 수 없었습니다. 분명한 건 그 때마다 보이지 않는 위로가 충성하는 그 자리에 준비되어 있었으며, 항상 버틸 수 있는 힘이 되었다는 점입니다. 

믿음의 한계를 느낄 때쯤, 바닥만 보다가 문득 주변에 헌신하는 새가족 위원님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믿음이 크신 분들은 어떻게 하지?”라는 물음이 생긴 것입니다. 어떤 날은 고마울 일이 딱히 없는데도 감사의 떡을 나누시고, 힘이 들수록 봉사하시며, 실패할수록 기도와 찬양을 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분들의 생활을 보며, 믿음은 내 기준이 아니라 주님이 주체이며, 조건에 반응이 아닌 믿음의 자세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더 중요한 건 이런 시기에 가질 질문에 미리 해답을 볼 수 있도록 예비하신 주님이 더 놀랍습니다. 마태복음 16장 24절 “네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는 말씀을 기억합니다. 새가족실은 내게 하기 싫은 일만 골라서 끊임 없이 주문했습니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못하겠다는 마음보다 어떻게 할 것인가를 생각하고 있는 저를 발견합니다. 그렇게 주님이 주신 은총을 경험합니다. 나아가 다음 시련에도 주님께선 정말 놀라운 응답을 마련해 놓으셨다는 믿음이 겨자씨만 해도 족하고 넘치게 하신다는 것도 알게 하십니다. 주일마다 저는 세상과 맞닿은 새가족실에서 말씀과 도전의 잔을 채우시는 주님께 죽기까지 충성을 다해야만 받을 수 있는 영광의 월계관 숙제에 감사드립니다.



3] 754호

하나님의 타이밍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잠언 16:9)

어릴 적 조부모님과 함께 살던 저희 집 계단참에는 잠언 16장 9절 말씀이 걸려 있었습니다. 저와 동생들은 그 계단에서 놀기를 좋아했고, 장난을 치다가도 문득문득 말씀 액자를 올려다보곤 했습니다. 가끔 계단을 오르다가 넘어질 때는 그 액자를 보며 ‘하나님, 제 걸음을 잘 인도해주셔야지요’라며 투정을 부리기도 했습니다. 그 액자는 저희들이 자라는 수십 년 동안 변함없이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저희가 자라온 시간을 돌이켜보면 각자 달란트를 찾아 헤매기도 하였고, 주님 앞에 섰을 때 칭찬받는 자녀가 되어보겠다고 욕심껏 버둥대기도 했습니다. 계획은 마음껏 세우고서 ‘주님 뜻에 어긋나지도 않을 계획인데 왜 이리 고달프게 하시냐’며 서운하다고 울부짖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저희 계획이 온전히 주님의 의를 향하기까지 기다리셨고, 목이 뻣뻣한 저희를 단련시키셨습니다. 각자 세운 계획은 각자 원하는 시점에 저희 몫이 되지 못했습니다. 각자 벼랑 끝에 서는 심정이 되고 나서야 주님은 길을 보여주시고 소명을 부어주셨습니다. 

이제 보니 저희가 계획했던 타이밍은 세상잣대로 승승장구하는 타이밍이었지만, 하나님의 타이밍은 나약한 저희들이  주님께 끈끈하게 붙어있도록 하시는 절묘한 사랑의 타이밍이었습니다. 하나님의 타이밍에 감사하며 변호사 업무를 해왔지만, 늘 쫒기는 시간 탓에 매주 주보에 기재되는 상담위원회 봉사를 소망하기만 했습니다. 그러던 중 상담위원회로부터 법률 상담 제의를 받았는데, 때마침 수년 간의 고된 로펌 업무를 일부 정리하는 시점이었습니다. 주님의 세심한 타이밍에 또 다시 놀라고 감사했습니다. 인도하심 따라 생활법률 상담, 억울하게 가해자나 피의자로 몰린 분들의 법률조력, 피해구제 방안 상담, 가정문제·상속문제, 중국동포나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법률조력 등 작은 봉사를 시작했습니다. 저는 상담오신 분들께 예비하신 하나님의 큰 뜻과 타이밍을 알지 못합니다. 다만 그 뜻과 타이밍에 맞추기 위해 상담내용에 귀 기울이고 주님의 단련과정을 함께 헤쳐가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고된 순간도 하나님의 사랑의 타이밍에 맞춰져 있음을 같이 느끼고 감사하길 원합니다.  



4] 756호

중보기도를 통해 지켜주시는 하나님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마 7:24) 

저는 20여 년 동안의 건축 설계, 시공, 건축 인허가 등에 대한 업무경험을 기초로, 상담선교위원회에서 건축분과 상담위원으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주만물을 창조하시고 자연환경의 개발ㆍ유지 책임을 우리 인간들에게 부여하셨습니다. 건축물은 이러한 자연환경을 유지하면서 인간생활의 발전과 생산성 관리까지 하도록 하나님이 인간에게 허락해 주신 책임범위 안에 있습니다. 따라서 건축구조를 설계할 때에는 가로ㆍ세로 등 구조상태와 동일체로써 지탱능력을 갖춘 기초구조형태 뿐만 아니라, 건축물의 안정성을 위하여 주변의 지반구조나 지하수 흐름까지도 고려해야 합니다. 지반구조나 지하수의 흐름까지도 모두 하나님이 정하신 원리이므로 이러한 환경조건을 거스르는 건축물은 구조가 아무리 튼튼하여도 이겨내지 못합니다. 이처럼 건축을 올바르게 운영할 수 있는 가장 근본적 원리는 건축의 기초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상담선교위원회에서 건축에 대한 상담봉사를 하면서, 기초설계가 건축에서 가장 중요한 것처럼, 믿음생활에서도 건축의 기초와 같은 중요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은 바로 중보기도입니다. 제가 오랜 기간 동안 건설 현장소장과 건축관련 업무를 하면서, 감사하게도 제가 책임졌던 현장에서는 사망사고가 한 번도 없었습니다. 심지어 한 번은 가양지구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구조공사 중에 8층 높이에서 추락한 인부 한 분이 있었는데, 모두들 소생이 불가능하다고들 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목사님, 전도사님, 그리고 같은 교구 성도님들의 중보기도로 며칠만에 회생을 한 기적적인 경험도 체험한 바 있습니다. 

최근 상담선교위원회에서 봉사하고 있는 한 집사님이 큰 수술을 앞두고, 여러 상담위원들이 함께 중보기도를 하면서 큰 위로와 은혜를 받았습니다. 이 모든 결과들을 지금 돌이켜 보면, 여러분들의 중보기도가 그 뒤에 있었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저는 제가 경험한 것과 같이, 건축의 기초와 같은 중보기도가 갖고 있는 놀라운 능력을 모든 성도들이 함께 체험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5] 758호

어린 대나무가 자라려면 큰 대나무가 필요해요

“소가 없으면 구유는 깨끗하려니와 소의 힘으로 얻는 것이 많으니라”(잠언 14:4)

십여 년 전 교육상담 사례가 생각납니다. 중년 초입의 엄마가 초등학교 3학년 아들의 학교생활 문제로 상담실을 내방했습니다. 담임선생님의 면담요청으로 대화를 했는데, 다른 학교로 전학을 권유하는 지경에 이르렀답니다. 아들이 온 교실 급우들을 집적거리고 같이 놀기를 원했지만, 아이들은 쉬는 시간에 학원 숙제를 하든지 밖으로 피했다가 선생님 들어올 때 같이 들어온답니다. 엄마들이 담임을 만나 “저희 아이가 빨리 이 교실을 떠나기를 바란대요”라고 했답니다. 담임은 수시로 아들과 개별면담을 했고, 엄마도 아들과 더 가깝게 지내려고 많은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다음과 같은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애들을 때린 적도 없고 재미있게 놀자고 한 것뿐인데요. 전학은 안 됩니다. 교실에서 자기주장을 줄이고, 친구들의 이야기들 들어주라고 하세요. 청소도 열심히 하고, 다투는 애들 중 힘이 약한 편을 도와주고, 조금씩 좋은 습관을 기르는 연습을 하라고 하세요. 또 아들 수준에 맞는 좋은 책을 한 달에 한 두 권씩 사서 선생님께 드리고, 선생님이 선물한 것처럼 전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읽은 내용 중 마음에 든 부분을 쓰면서 마음을 움직이는 대목을 기록한 연습이 쌓이면 변화가 있을 것입니다.” 2주 후, 그분은 아들을 데리고 오셨습니다. 저는 모자와 한 자리에서 대나무 죽순 자라는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대밭에 가면 죽순이 자랍니다. 대충 한달 자라면 평생 클 키가 자라고, 점점 여물어져 3년이 지나면 공예품으로 쓸 수 있는데, 죽순이 모두 큰 대나무로 자라는 것은 아닙니다. 바깥쪽에 있는 죽순은 센 바람에 부러지기도 하고, 안쪽에 있는 죽순은 어른 대나무 가지의 도움이 없으면 온전하게 큰 대나무가 될 수 없습니다. 이처럼 아이들도 부모님과 선생님, 급우들과의 따뜻한 도움으로 성장하는 것입니다.” 교실에 아이들이 없으면 깨끗하고 조용합니다. 하지만 교실은 아이들을 위한 곳입니다. 아이들은 교실에서 친구들과 함께 성장합니다. 교실 안에서 겸손한 태도로 친구들과 어울리면 급우들이 바라보는 눈도 바뀝니다. 학급은 원래 또래 친구들과 놀고 떠들며 성장해가는 곳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6] 761호

아로새긴 은쟁반에 담을 내 인생의 금사과

“경우에 합당한 말은 아로새긴 은쟁반에 금사과니라”(잠언 25:11) 이 말씀은 어느 목사님께서 주신 말씀이었다. 의사소통 특강을 의뢰하면서 이와 관련된 적절한 말씀을 주신 목사님의 살뜰한 마음에 늘 감사하며 순간 순간 묵상한다. 

말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우쳐주는 말씀을 성경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하느니라”(잠언 15:1) 우리 속담에는 ‘말 한 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는 뜻이 비슷한 옛말도 있다. 

위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상담자인 내게 주신 가르침이고 나침판이 되었다. 말씀의 의미가 갈수록 깊이 느껴지면서 무엇이 우리로 합당한 말을 못하게 하는지 더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 때 특강 제목은 ‘TA 이론을 적용한 원만한 의사소통 훈련’이었다. TA(Transactional Analysis)는 ‘의사 거래 분석’ 즉 의사 소통을 원활하게 돕기 위한 에릭 번(Eric Berne)의 상담이론이다. TA 상담이론은 지금 여기(here & now)에 나의 느낌, 생각, 행동이 합당한가를 민감하게 점검한다. 내가 나의 주인이 되어  “I'm OK, You're OK”의 긍정적 존재로 자율성을 가지고 이 순간을 온전히 즐기면, 다른 사람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인생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 그러나 실생활이나 상담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한 순간 경우에 합당하지 않은 말을 쏟아 소통이 단절되고, 인간관계가 불편하게 되거나, 파국에 이르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30년 넘게 내담자들을 만나면서 깨달은 것이 있다면, 요즘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자신의 이익은 잘 챙기고 사는데 반해, 정작 내적 과정은 돌보지 않아 혼란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거나 돌아오지 못하는 강을 건너는 안타까운 상황에 처한 경우를 종종 접한다. 

결론적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적절한 치료는 하나님 말씀의 거울에 자신을 꼼꼼이 비추어 보고, 매 순간 그 거울에 나타난 얼룩을 닦아내는 것이다. 그러다 그것마저 버거우면 심리상담 전문가나, 광림교회 상담선교회에 들러 이야기를 나누는 방법도 있다. 보통 사람들은 느낌과 생각이 혼재되어 말을 한다. 모든 성도들이 경우에 합당한 말을 하는 주인 된 내가 되어, 아로새긴 은쟁반에 금 사과 같은 인생을 담을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7] 762호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네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이사야 41:10) 이 말씀은 제가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늘 큰 힘이 되었습니다. 크리스천으로 첫 발을 내딛은지 20여 년이 지났지만, 믿음생활은 순탄치만은 않았고, 삶의 행복과 좌절을 맛보며 수많은 날들을 방황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교회에 처음 나간 건 직장 신우회에 참여하면서부터였으나, 하나님을 깊이 있게 만나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다 첫 직장인 ‘법무법인 중앙’의 직장생활과 경영학박사수료, 그리고 경영지도사를 취득하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어려울 때마다 서서히 하나님과 성경을 의지하는 생활을 하며 배우자를 통해  많은 신앙적인 큰 도움을 받게 되었습니다. 아내는 10여 년간 해외유학을 하면서 신앙생활이 독실하여 항상 기독교신앙이 잠재되어 있었기에 알게 모르게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이것은 저에게 큰 감동으로 다가왔기에 늘 큰 버팀목이 되었습니다. 또 일하는 현장에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만나는 사람들을 기도로써 그들의 눈물도 함께 닦아주었습니다. 

2011년 신사동으로 이사온 후 많은 시련과 고난이 있었던 가운데, 저와 우리 가족은 하나님을 더 의지하는 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막내아들의 손을 잡고 광림교회에 입교하여 실업인선교회에서 새로운 교회생활을 시작했고, 교회 지인의 소개로 상담선교회에서 봉사하고 있습니다. 작년 8월과 11월에는 허리협착증치료와 신장염수술이 겹쳐있었지만, 목사님, 전도사님, 장로님들을 비롯한 각 선교회에서 뜨거운 중보기도가 있었기에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수술기간 중 수능을 치른 첫째 딸은 많은 성도들의 중보기도로 하나님께서 명문대 입학이라는 큰 선물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붙들어주시어 강하게 하시고 지키시며 보호하시므로 저는 두려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앞으로도 우리가 걸어갈 길에는 더욱 많은 수고와 고통이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말씀 안에서 어려움을 지난 만큼 우리는 신앙 안에서 더 단단해 질 것이며, 향후에도 하나님께 항상 의지하는 삶을 살아갈 때 늘 감사와 봉사하는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8] 763호

감사하는 자가 되라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평강을 위하여 너희가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또한 너희는 감사하는 자가 되라”(골로새서 3:15) 이 말씀은 언제부터인가 낮아짐과 겸손한 마음이 들 때마다,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삶 자체’가 감사함이라는 것을 교회에 몸 담고서 깨닫게 된 가르침입니다. 새천년이 시작되는 2000년 즈음, 장세근 장로님(당시에는 권사님)께서 저를 찾아와 믿음의 세계를 알아보면 어떻겠냐고 권유해 교회에 가봤지만 별 느낌이 없었습니다. 2002년에도 두 번이나 찾아오셔서 권면했지만 내키지 않았습니다. 사실 국민학교 4학년쯤, 동네친구가 성당에 가면 선물도 주고 맛있는 것도 준다는 말에 솔깃하여 요즘으로 말하자면 신상 노랑고무신을 신고 갔는데, 미사를 마치고 나오니 새로 산 노란 고무신이 없어져 남아있는 커다랗고 낡은 검정고무신을 질질 끌고 집에 왔던 아픈 기억이 있어 교회나 성당에 부정적인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계속되는 장로님의 권유를 세 번씩이나 거절하기가 미안해서 망아지마냥 끌려오는 마음으로 예배를 보았는데,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와 성가대의 아름다운 화음이 삶에 찌들었던 제게 신선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와~ 이런 교회도 있었나?’ 그 뒤 장로님의 부드러운 미소 속에 보이지 않는 압박과 오케스트라의 음악이 좋아 교회에 계속 나오게 되었습니다. 장로님은 얕은 물속 같은 제 마음을 아셨던 것 같습니다. 믿음 없는 제게 1선교구 연합회 회계라는 직책을 유도하시어 7년간 봉사케 하셨습니다. 회계를 보니 교회에 빠질 수가 없었죠. 그래도 믿음의 닻을 내리지 못하고 있을 때, 이수섭 권사님께서  상담선교회 보험/보상분과 봉사를 추천하셨습니다. 적으나마 제가 지닌 지식과 경험으로 상담하면서 교회에 나오는 명분과 보람을 찾게 되었죠. 2009년 추운 겨울 즈음, 속초에 워크숍을 갔다가 9시 예배를 보기 위해 캄캄한 새벽 4시 30분에 출발했습니다. 미끄러운 길을 잔뜩 긴장하며 ‘하나님, 안전하게 성전에 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했고 무사히 교회에 도착해 예배를 드린 후, 이 때를 계기로 “또한 너희는 감사하는 자가 되라”는 말씀을 ‘내 인생의 말씀’으로 삼았습니다. “순종은 아는 것보다 앞서가는 것이다!”



9] 764호 

주님, 나는 그리도스인이 되고 싶어요!

대학을 졸업도 하기 전 속칭 잘 나가는 회사에 취업이 되어 결혼을 하고 신혼의 단꿈에 잠겨 지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작스럽게 군 입대를 하게 되었다. 주위의 혼란과 우려속에서 원주 하사관학교를 갔고, 졸업하고 육군하사로 서부전선에서 복무하게 되었다. 익숙치 않은 군 생활과 가족에 대한 걱정, 사회로부터의 단절은 자연스럽게 어릴 때 함께하던 성경과 찬송가를 찾게 했다. 대학생활과 직장생활로 인해 소홀했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다시 받아들이게 되어 그 힘으로 군생활의 어려움을 이겨나갔다. 1978년 11월의 늦은 밤, 서부전선 00대대 사격장, 대대장 이하 전 대대원이 모여 야간 전투사격 측정을 앞두고 달빛이 사그러 들 때까지 장기자랑을 벌였다. 거의 하나같이 유행가 가락을 들고 나왔다. 내 순서가 되어 나는 자연스럽게  ‘주님, 나는 그리스도인이 되고싶어요! Lord, I want to be a Christian!’을 불렀다. 일순간 주위가 적막에 잠기며 온 산하가 주님께 영광을 돌리는 귀한 순간이 되었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절절한 나의 찬송은 주위의 잡음이나 믿지 않는 자의 비방마저도 없앨 정도로 강렬했으며, 크지 않은 육성임에도 온 세상에 울려퍼지는 힘을 가지고 있었다. 말없는 정적이 유지되어 예수님의 영광만 맴도는 시간이었다. 그 후로 내 군생활은 내 자신의 엄격한 자기관리와 군목 군종병의 격려와 믿음속에 사북사태, 3개월간의 대간첩작전 등 여러 우여곡절과 함께 연대장표창을 받으며 무사히 마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군을 마치고 사회로 복귀해 세상에서 추구하는 가치인 금전, 지위, 영예를 쫓아다니게 되었다. 내일이라는 마귀에 사로잡혀 주일마저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30년이 흘렀다. 은퇴하고도 더 큰 것을 움켜쥐려는 욕심에 사업에 뛰어들어 지인의 배신과 금전적 손실, 그 충격으로 목소리마저 잃고, 심한 회한에 빠져 들게 되었다. 허무와 상실감뿐일 때, 찾게 된 상담선교위원회의 상담은 내 위주의 삶에 급급했던 자신을 씻어내고 예수님께서 사랑하는 귀한 자녀로서의 나를 다시 찾을 수 있게 했다. 봉사생활은 주님께서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다시 확인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 상담을 원하는 성도와의 만남은 다시 한 번 ‘Lord, I want to be a Christian’임을 밝힌다.


10] 765호

하나님은 진정한 웨딩 플래너

그리스도인들은 애정, 능력, 외모 등을 따져가며 배우자를 선택하기에 앞서, 결혼이 하나님의 뚯이라는 것을 확신해야 합니다. 배우자의 능력을 결혼의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하다 보면 본의 아니게 사랑의 착시현상 함정에 빠질 수 있습니다. 사람을 창조하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자기 만족을 위한 열망과 목적은 우리의 시야를 차단하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보지 못하게 합니다. 대부분의 싱글들이 결혼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도, 그리스도가 중심이 되는 결혼에 필요한 희생의 대가가 무엇인지는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결혼 후에도 좌절감에 힘들어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희생하는 법을 훈련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결혼은 불완전한 사람에 대한 무조건적인 헌신입니다. 진정한 헌신은 상대방의 행동이나, 헌신의 정도를 따지지 않고, 어떤 상황에서도 평생 사랑과 신의를 지키겠다고 결심하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주님께서 상황에 관계 없이 우리를 영원히 사랑하기로 작정하셨기 때문입니다. 헌신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면 그것은 사탄이 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두려운 마음을 주시지 않았습니다.”(딤후 1:7) 두려움은 불안한 마음에서 오고, 불안한 마음은 스스로 인생을 만족스럽게 살아갈 수 있다는 잘못된 교만의 산 증거입니다. 그러므로 사려 깊고 든든한 배우자를 만나는 것보다, 우리 자신이 그런 배우자가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몇해 전 결혼상담을 요청한 청년이 있었습니다. 교제 후 결혼 이야기가 오갈 때 쯤, 자매가 유전적인 이유로 약을 평생 먹어야하는데, 임신을 하려면 약을 중단해야 하고, 그러면 자매의 건강이 치명상을 입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청년이 아이를 무척 좋아하고 장남인데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라, 신중히 결정할 것을 조언하였습니다. 한달 뒤 청년은 다시 상담을 청했습니다.  “제가 하나님을 믿지 않은 자매를 전도했습니다. 아이를 가질 수 없다는 이유로 그 자매를 멀리한다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것 같아 결혼하기로 했습니다.” 그 청년의 가정을 위해 기도한지 7년이 되어갑니다. 하나님은 결혼을 통해 가정사역을 이루기를 바라십니다. 결혼을 통해 변화되고, 꿈을 이루는 그런 가정을 모두 꿈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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